[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글로벌 확장에 대한 비전을 명확화했다. 최근 단행한 PC 웹 페이지를 통해 이를 시각적으로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19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업비트 PC 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글로벌 비전 시각화와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활용 환경 강화가 핵심이다.

업비트가 PC 웹페이지 개편을 통해 글로벌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지=두나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화면에 세계지도와 가상자산 데이터 히트맵을 순차적으로 전환해 보여주는 비주얼이다. 마케팅성 콘텐츠가 아닌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정보를 가장 눈에 띄는 영역에 배치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특히 세계지도는 업비트가 가진 글로벌 무대로의 확장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사를 중심으로 한국을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이다.

히트맵은 거래량과 시세 변동률 등을 색상과 블록 크기로 시각화해 복잡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 거래소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수와 공포·탐욕 지수, 거래량 상위 종목, 급등락 종목 순위도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과 친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비트가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은 선언”며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