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의 첫 결과물인 인천–시드니 노선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여객과 화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3일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 3주년을 맞아 여객 34만 명·화물 2배 증가 성과를 공개하며 장거리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23일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 3주년을 맞아 여객 34만 명·화물 2배 증가 성과를 공개하며 장거리 시장 공략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 노선은 2022년 12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개설된 장거리 노선이다. 합리적인 운임과 안정적 운항으로 이용객의 호응을 얻으며 티웨이항공의 대표 장거리 노선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3년간 총 1131편을 운항해 누적 탑승객 34만여 명을 기록했다. 탑승객 중 한국인이 76%로 가장 많았고, 호주가 7%, 몽골이 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다.

화물 운송도 꾸준히 늘었다. 2023년 859톤이던 수출입 화물이 2024년에는 1,700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는 2,700톤 달성이 예상된다. 전자·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 5회 운항 중이다.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해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하며, 모든 승객에게 기내식 2회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첫 장거리 노선인 시드니 노선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3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