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그룹이 기록적 집중호우로 7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20억원 규모의 긴급 성금을 쾌척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약 72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충남 서산 등 피해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와 도로 유실, 산사태 등이 잇따랐다.
한화는 성금을 긴급 생계비와 임시 주거지 마련, 생필품 제공 등에 신속히 활용할 예정이다.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 도움을 위해 기부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재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탁했다. 2023년에도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계열사별 특별 지원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피해 고객 대상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금 신속 지급을 실시한다. 한화오션은 산청 지역 수해복구 차량과 자원봉사자 식사를 지원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기부가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