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통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8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투자가들의 우려가 크지만 2분기 및 올해 SKT 실적 쇼크 가능성이 낮다”며 “역사적 배당 수익률 밴드 최하단에 위치한 상황이라 매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유심 해킹 사태에 따른 SKT 실적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유심 교체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발생하고 가입자 순감으로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액이 감소하겠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폭을 동시에 고려하면 2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이 낮다”며 “일회성비용 발생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매출 감소 효과가 마케팅비 용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점유율(M/S) 하락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 효과가 올해보다는 내년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에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만약 7월 이후 SKT의 이동전화 M/S를 다시 올리는 과정이 나ᄐᆞᆫ다면 올해 마케팅비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폭은 1% 미만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강한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2분기 SKT 실적 전망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외국인들의 SKT 매도세가 약화될 전망”이라며 “5만1000원이 SKT 주가 바닥이라는 판단을 지속하며 바텀 피싱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