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DL이앤씨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1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DL이앤씨 돈의문 디타워 본사 전경 (자료=DL이앤씨)

이날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상승해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수익성 개선·실적 회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매출액과 신규수주는 각각 1조8082억원, 1조5265억원으로 조사됐다. 사업 부문별 신규 수주액은 ▲주택 1조463억원 ▲토목 1660억원 ▲플랜트 1032억원 ▲DL건설 2110억원으로 확인됐다.

원가율은 89.3%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를 하회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개선 폭이 큰 주택 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102.8%다. 차입금 의존도는 11%다. 현금·현금성자산과 순현금은 각각 2조1263억원, 1조202억원으로 확인됐다. 신용등급은 AA-를 6년 연속 유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 추세를 더 본격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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