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 니시다이지역 인근에서 연설하고 있던 아베 전 총리(사진)가 쓰러졌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방 유세 중에 쓰러졌다.
8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 니시다이지역 인근에서 연설하고 있던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유세 현장을 취재 중이던 NHK 기자는 "당시 총성과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남자 한 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가 소속된 자민당은 그가 거리 연설 도중 가슴에 총을 맞아 구급차로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자민당 아베파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오는 9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맞아 당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차원에서 유세 연설을 진행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수시로 (아베 전 총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향후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