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조감도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총 공사비 3700억원 규모의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를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 연장 22.4㎞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이를 우회하는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