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최종철)이 발달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 보급에 나선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활용법 표지 (이미지=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장애인공단 고용개발원은 발달장애인의 정보접근성과 알 권리, 선택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돕기 위한 '알기 쉬운 자료' 2종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발달장애인의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알기 쉬운 스마트폰 활용법 ▲알기 쉬운 대출 안내서로 구성됐다.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 그림 중심의 구성으로 이해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활용법은 일상과 직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을 따라 하기 방식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고 스마트폰 예절과 디지털 범죄 예방 내용도 함께 담았다.
알기 쉬운 대출 안내서는 은행 이용부터 대출 절차, 금융소비자의 권리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했다. 대출 사기 예방과 상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전국은행연합회와 공동 제작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개발한 자료 2종은 전문가 자문과 발달장애인 당사자 검증을 거쳐 완성됐고 전국 390개 기관에 무료 배포된다. 전자책과 PDF는 공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학습용 동영상은 큐알(QR)코드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최종철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 직무대행은 "발달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콘텐츠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