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경기 서부권 최대 럭셔리 조닝을 만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 인천점에 럭셔리 패션관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점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럭셔리 패션관은 국내외 인기 럭셔리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59개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9256.20㎡(약 2800평) 규모로 올해 인천점에서 단행한 리뉴얼 중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9일 인천점에 럭셔리 패션관을 오픈했다.(사진=롯데백화점)
인천점은 프리미엄 수요의 바로미터다. 고급 패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리뉴얼로 인천 상권 럭셔리 조닝을 확대한다. 지난해 인천점의 럭셔리 디자이너 상품군의 신장율은 20%대에 육박한다.
우수 고객 매출 신장률도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의 초고속 상승세다. 이번 리뉴얼은 고급 패션 상품군 확장과 취향에 맞춘 프리미엄 큐레이션을 강화에 집중했다.
럭셔리 패션 타운의 완성을 위해 공간 혁신을 꾀했다. 1층과 2층에 분산되어 있던 럭셔리 패션 관련 매장들을 2층에 한데 모아 상품력을 집중한다. 층 전체에 격조 높은 색감과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급화했다.
럭셔리 패션관의 핵심 경쟁력은 럭셔리 디자이너 존의 신설과 글로벌 컨템포러리 확대다.
2층의 절반 규모를 차지하는 럭셔리 디자이너 존에 위치한 18개 매장 중 약 40% 가량이 신규 브랜드다. 특히 이태리 모던 럭셔리 웨어 파비아나 필리피를 비롯해 린드버그, 까르띠에 안경 등 해외 럭셔리 아이웨어를 취급하는 금강안경은 인천 상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다. 또 인천 지역 최대인 231.40㎡(70평)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확장한 골든구스는 국내 최초로 매장 내 키즈 라운지도 갖췄다.
컨템포러리 존에는 전 세계로 도약한 글로벌 K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천 지역 1호 매장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올해 론칭해 세계적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로 부상한 송지오 파리, 이미 두터운 글로벌 마니아 층을 보유한 우영미 매장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컨템포러리 존에서는 톰그레이하운드, 위크앤드막스마라 등을 포함해 총 23개의 글로벌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선보인다.
럭셔리 패션관 오픈을 기념해 프리미엄 팝업 및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기프팅 스튜디오 콘셉트를 적용한 더콘란샵 팝업을 12월 19일부터 약 4개월간 운영한다. 팝업에서는 소형 프리미엄 기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스위스의 프리미엄 모듈 가구 브랜드인 USM과 디자인 조명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천점에서는 25일까지 상품군별 구매금액에 따라 7~10% 상당의 상품권 사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점은 2026년 내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가 리뉴얼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에는 1층에 럭셔리 부티크, 하이엔드 주얼리를 갖춘 럭셔리 전문관을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영고객 확대를 위한 상품군 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인천 지역의 압도적인 쇼핑 랜드마크로 인천을 넘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점포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럭셔리 롯데타운 인천으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