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 씨가 영결식과 발인을 끝으로 영면했다. 후배 코미디언들은 그의 웃음 유산을 기리며 눈물로 작별했다.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 씨가 영결식과 발인을 끝으로 영면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전유성 씨의 영결식과 발인에는 김학래, 최양락, 팽현숙 등 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969년 TBC 방송작가로 시작한 전유성은 ‘개그콘서트’ 창시자로 한국 공개 코미디 무대를 개척했다.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후배 양성과 무대 혁신을 이뤄 ‘개그계 대부’로 불렸다.

전유성은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 악화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영결식은 이수근의 추도사로 시작했다. 이홍렬이 조사에서 “선배님의 코미디는 우리 업의 교과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신영은 오열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후배 김정렬은 고인의 개인기 ‘숭구리당당’을 재연해 추모했다. 100여 명의 후배 코미디언들이 참여해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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