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화학을 한 축으로 묶고 AI·전기화 조직을 재편해 ‘저성장 정유화학’에서 ‘전기화·디지털 중심 에너지 회사’로 체질을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신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4일 2026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유·화학 자회사 수장을 겸직 체제로 묶고 전기화·AI 전환 조직을 손질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와 계열사는 이날 ‘New O/I(Operation Improvement)’ 기반으로 본원적 사업 체질을 강화하고 전기화 중심의 성장 축을 키우는 방향으로 인사와 조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정유·화학 간 시너지 극대화를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한 O/I추진단과 전 계열 CEO 직속 AX 전담조직을 신설해 AI 전환과 통합 운영을 본격화한다.
추형욱 대표이사 직속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단과 베트남·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두고, 환경과학기술원 산하에 ES(에너지솔루션) R&D 연구소를 신설해 전기화 사업 연구개발 역량도 끌어올린다.
SK온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및 개발 기능과 미주·유럽 등 글로벌 고객 대응 조직을 확대해 해외 성장 기반을 다진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관리조직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전체 임원 수를 줄이는 대신 신임 임원 평균 나이를 46.7세로 낮춰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했다.
▲SK지오센트릭 <선임>
△사장 김종화
▲SK이노베이션 계열 <선임>
△DT Infra실장 강태욱
△SK이노베이션 Talent AX실장 김종하
△SK이노베이션 SHE실장 이규혁
△SK이노베이션 전력PJT추진실장 이상훈
△SK이노베이션 HR실장 지미연
△SK에너지 계기전기실장 김영수
△SK에너지 CLX문화혁신실장 이재열
△SK지오센트릭 Polymer공장장 한성진
△SK인천석유화학 O/I혁신추진실장 이덕환
△SK인천석유화학 설비실장 이주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품질경영실장 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선임>
△SK이노베이션 E&S O/I추진실장 김도식
△SK이노베이션 E&S 재생E사업기획실장 박영욱
△SK이노베이션 E&S PRISM Energy Int'l 법인장 우병훈
▲SK온 <선임>
△SK온 Global Sales실장 장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