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올해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나 하나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제품이나 경험을 탐색하는 옴니보어 경향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롯데 유통 7개사 이용 고객 약 1700만명의 엘포인트 적립 및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엘포인트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 전문은 엘포인트 앱의 혜택 탭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롯데멤버스가 롯데 유통 7개사 이용 고객 약 1700만명의 엘포인트 적립 및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엘포인트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미지=롯데멤버스)

엘포인트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는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비롯해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한 설문 데이터, SNS 분석 플랫폼의 검색 데이터 등을 종합해 고객 관심사와 행동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을 관통하는 핵심 소비 키워드를 도출해 내년 소비 전망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롯데멤버스가 도출한 올해 소비 키워드는 B.L.E.N.D다. 특정 브랜드나 하나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제품이나 경험을 탐색하는 옴니보어 경향의 소비 행태에 주목했다. 이러한 다채롭고 복합적인 소비 양상을 B.L.E.N.D로 정의했다. B.L.E.N.D는 불황형 소비부터 헬시 소비, 가치 소비, 관계 중심 프리미엄 소비, 맞춤형 소비 등 총 5가지 세부 키워드를 포함한다.

B(Belt-Tightening in Spending)는 불황형 소비 확산에 따른 합리적 소비 경향으로 식품·뷰티 브랜드 충성도 약화, PB상품의 브랜드화, 홈쿡의 진화 등을 소개한다.

L(Learning-Oriented Health Spending)은 제로·저당·저염 및 디톡스와 수면 건강, 러닝 등 건강 및 웰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헬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다.

E(Eco-Ethical Spending)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은 비건, 친환경 등 가치소비의 확장을 다룬다.

N(New Premium: From Me to We)은 반려동물, 아이 등 소중한 관계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프리미엄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D(Demand-Designed Spending)는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맞춤형 뷰티 케어 트렌드를 보여준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롯데멤버스는 폭넓은 빅데이터와 차별화된 분석 노하우를 집약해 매년 엘포인트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단순한 소비 키워드를 넘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