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게임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게임문화와 접근성 혁신의 장

이번 게임문화포럼은 ‘모두가 즐기는 게임’을 주제로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이 게임 접근성과 사회적 포용성, 이스포츠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의 장으로 마련했다.

1일차 14일에는 ▲콘진원 김효은 책임연구원이 장애인도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카이스트(KAIST) 도영임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접근성 서비스 ‘가이아(GAIA)’ 사례를 통해 포용적인 게임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어서 ▲스마일게이트 최한나 차장과 한지수 주임이 현장의 게임 접근성 개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민석 시각장애인 출신 전 프로게이머가 참여해 이용자 입장에서 게임 접근성의 중요성과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이스포츠산업학회 회장 송석록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들과 함께 심층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K-콘텐츠가 여는 이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

2일차 15일에는 ‘이스포츠가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주제로 게임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서는 문화적 확산을 논의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엘씨케이(LCK)) 이정훈 사무총장이 이스포츠 팬덤 문화에 대해 발표하고 ▲강동훈 전 엘씨케이(LCK) 감독은 프로 선수단 운영 및 선수 육성 경험을 공유한다. 또 ▲게임과학연구원 안효연 박사는 게임 플레이가 인지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는 발표자 3인 외에도 ▲전 프로게이머 허원석(활동명 폰(Pawn))과 ▲이서행 해설위원(활동명 쿠로(Kuro)) 등 유명 프로게이머가 패널로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토론을 이어간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게임은 재미를 넘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사회적 언어이자, K-콘텐츠가 세계와 소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게임문화 생태계를 확산하고 K-게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게임문화포럼’은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동반 신청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