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광양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지난 29일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광양 서천변 일원에서 ‘뚜벅이 헬스대회’를 열었다. (자료=광양제철소)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광양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지난 29일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광양 서천변 일원에서 ‘뚜벅이 헬스대회’를 열었다.

장애인 및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서로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서천변 일원을 걷는 ‘뚜벅이 헬스데이’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서 지난 3월 시작된 ‘25년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또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함께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뚜벅이 헬스대회’는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건강 걷기대회를 리브랜딩한 행사로서 지난 3년간 1044명이 참여해 장애인과 가족, 시민 간 화합을 이끌어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날 행사에서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도 함께해 나눔문화를 실천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캘리그래피 재능봉사단은 행사장에서 캘리그래피 벳지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서천변 걷기 코스 각 지점마다 부스를 설치해 생수병을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및 타투 스티커를 나눠 주는 등 축제의 묘미를 더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뚜벅이 헬스대회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건강을 챙기고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고 있는 재단으로서 다문화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