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영사 면담을 시작했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7일 연합뉴스와 외교부 현장대책반에 따르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소속 영사는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났다.

면담을 통해 인도적 문제나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미국 측에 개선을 요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크스턴 구치소에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 중 대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서배너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조 초사는 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 측과 만났다.

조 총영사는 “우리 국민이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해달라고 얘기했고 실무진에서 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석방 시기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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