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별도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신작 출시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재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5월 MSCI 지수 편출 이후 ‘아이온2’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다”면서 “다만 신작 성과가 더해져도 주가수익비율은 여전히 높아 주가 상승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수익은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58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강 연구원은 “매출은 ‘리니지M’ 8주년 등 기존작들의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반등했다”며 “다만 ‘TL’이나 최근 1~2년 내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은 향후 반등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아이온2의 출시 첫 분기 일매출 10억원, 내년 연평균 일매출 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해당 추정치가 보수적인 수준은 아닌데 과거 아이온 IP의 색깔이 많이 옅어진 것과 MMORPG 경쟁 심화가 원인”이라며 “그 외 ‘브레이커스’, ‘LLL’, ‘타임테이커즈’는 재무적 기여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