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방해한 전한길씨에 대한 대책 논의에 나선다.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설명회에 방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연설회 당일 황우여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송언석 비대위원장, 정점식 사무총장이 현장에서 직접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대책을 상의했다"며 "오는 11일 오전 중 회의를 열 것이다. 부적절한 행동에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남은 합동연설회에서의 방해 행위 방지책과 비인가자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비표 관리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전한길뉴스 발행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칭 언론인 자격으로 입장했다. 이후 찬탄파 후보 연설 중 당원들을 향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해당 행동을 근거로 들어 향후 전당대회 일정에 전씨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다음날 중앙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전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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