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해외사업의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내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8일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롯데쇼핑 2분기 매출 3조 349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7.5% 줄었다.
롯데쇼핑이 상반기 기준 매출 6조8065억원, 영업이익1889억원을 기록했다.(사진=롯데쇼핑)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8065억원, 영업이익188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상반기 롯데쇼핑의 매출은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소비 양극화 심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점포 효율화 영향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백화점과 해외사업에서 올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이커머스와 하이마트도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소비심리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되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5.0% 증가, 영업이익은 40.6%가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후 지속적으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매출 이익율 개선, 광고수익 증가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꾸준하게 영업이익 개선세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였다.
자회사인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
롯데쇼핑은 7월 들어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말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핵심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그로서리 중심의 마트 점포 재편 등 본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한다. PB 상품 수출 확대, 마트-슈퍼간 물류 통합 추진 등 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국내에서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