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73만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2797명이다. 전월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등록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국내 거소 신고자는 각각 155만9975명, 55만2419명이다. 이로써 장기체류 외국인은 총 211만2394명이다.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62만403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2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04만여명, 196만여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영향이다.

엔데믹 이후인 2023년 251만여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65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3월 272만명을 기록하고 지난달 273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97만21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체류 외국인의 35.6%다. 이어 ▲베트남 34만1153명 ▲미국 19만6664명 ▲태국 17만3710명 ▲우즈베키스탄 9만8457명 순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어 ▲영남권 31만7286명(20.3%) ▲충청권 20만939명(12.9%) ▲호남권 13만6천990명(8.8%)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9세(23.1%) ▲40~49세(16.7%) ▲60세 이상(13.5%) ▲50~59세(12.3%) ▲19세 이하(8.7%) 순으로 집계됐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F-4)가 55만489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비전문취업(E-9)은 34만1453명이었다. 영주권(F-5)은 21만4036명이었고 유학(D-2)과 관광 통과(B-2)는 각각 19만1297명과 17만1063명이었다.

관광 목적 체류 외국인은 전월 대비 2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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