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클리오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매출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해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클리오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58억원에 크게 미달하는 규모다.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및 제품 측면에서 전반적인 뉴니스가 약화됐고 국내 주요 채널 내 경쟁 심화 및 다이소 등에서 유통되는 저가 미투 제품 증가로 매출이 위축됐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해외 역시 기존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진입하며 동사의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정체된 성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에 기인한다"며 "하반기에는 변화를 모색해 점진적인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