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오른쪽 세 번째)과 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오른쪽 네 번째)이 양 기관 관계자들과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3일 코레일 본사에서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 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레일은 이번 인증으로 인권경영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과 실천 의지, 활동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요구사항을 국제표준화기구(ISO) 구조에 맞게 개발된 제도다. 조직의 인권 경영 프로세스 이행과 지속적 개선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정부 산하 인증기관 중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해당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코레일은 인권친화경영 실현하고자 ‘존중’, ‘보호’, ‘확산’을 주요 가치로 삼아왔다. 이를 위해 ▲인권존중 경영 내재화 ▲모든 이해관계자 인권보호 강화 ▲공급망 내 인권증진 ▲인권존중 실천 문화 확산을 추진전략으로 지정했다. ‘고충상담 인공지능(AI) 챗봇(K-안심e)’, 전사적 인권교육, ‘고충예방전담사’ 제도 등도 운영해 인권경영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인권에 대한 인식을 선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코레일의 이번 인증은 인권친화적인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철도업계의 인권경영 분위기 조성·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