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에서 한국팀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컴피티션은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대회 최상위 클래스 'SP9'에서 참가 차량 27대 중 9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한국컴피티션의 뉘르부르크링 24시 경기 장면 (사진=한국타이어)

한국컴피티션은 평균 시속 143.4km로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가혹한 트랙을 136바퀴 완주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24시 2번째 도전만에 이뤄낸 성과다.

팀은 마르코 홀저, 조항우, 김종겸, 최명길 등 4명의 최정상급 드라이버로 구성됐다. 차량은 포르쉐 992 GT3 R을 선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대회 현장에 '한국 브랜드 월드'를 마련해 1만여 명이 방문했다.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약 25km 트랙과 73개 코너, 300m 이상 고저차를 자랑하는 극한의 레이스다. 올해 전체 출전 차량 134대 중 66%인 88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조항우 한국컴피티션 대표는 "조현범 회장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글로벌 무대 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