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가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받으면서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받으면서 경영권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소노인터내셔널은 2월 예림당 등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이번 인수합병이 항공업계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10일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회장 등 그룹 측 인사들을 이사회에 선임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5개 유럽 노선을 운영 중이며 7월에는 캐나다 밴쿠버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와 항공운송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