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때문에 치러진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투표로 ‘내란 종식’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내란 종식 심판을 위한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의 내란 때문에 치르는 오늘 선거에서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일으켜 세워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3년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투표로 되살려 달라”고 당부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비상계엄 이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도 “유례없는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해 달라”며 “투표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1조 정신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대한민국이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는 나라임을 여러분의 투표로 증명해 달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꼭 열어달라”고 독려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에 패한 세력이 국민의 마음이 떠났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정선거의 망상에 빠져 지지층을 선동할 때 민주주의의 발전은 어렵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비판했다.

또 “부정선거의 망상은 12·3 불법 계엄의 중요한 원인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민심의 준엄한 선택을 누구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