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명동사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일 함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가 이뤄야 할 미션, 나아가야 할 비전, 실행해야 할 전략적 목표를 이제는 거창한 말이 아닌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올 한해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업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지향한다’는 과거 자신의 취임 일성을 언급하며 “많은 이들이 국내에서도 최고가 아닌데 어떻게 아시아 최고가 될 수 있냐고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 비웃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칼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국가 대표팀과 손흥민 선수의 투혼을 예로 들며 “해보지 않았을 뿐 못 할 일은 없다”며 “아시아 최고의 하나금융그룹을 향해 올 한 해도 하나가족 모두 다 함께 힘차게 뛰어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