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경신문=정윤정 기자] 이른 바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부터 징역 7년을 구형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상이 아픈 아들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상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실장은 이날 “남은 소망은 늙은 아내와 식물인간으로 4년간 병석에 누워 있는 아들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주는 것”이라며 눈물의 선처를 호소했다.
김기춘 전 실장의 아들은 2013년 12월 31일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전 실장의 아들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경기 용인시에 연세재활의학과병원을 개원했다.
네티즌들은 "내 아들이 소중하면 남의 아들도 소중한 법인데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나(gf***)", "감히 가족을 운운하다니(di****)", "아들 팔지 말고 죗값 받길(ss****),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mix******)" 등 비난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3일 속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