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이 인권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KOSRE)은 한국연구재단이 인권경영시스템(HRMS: Human Rights Management System)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 본관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오른쪽)과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각각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입인증원)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국제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 등 국제 인권경영 기준을 바탕으로 기관의 인권경영 체계 구축 수준과 인권리스크 관리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인증 취득에 따라 인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공공 신뢰를 강화하고자 노력해 온 인권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월 인권 전담부서인 윤리경영팀을 신설하고 인권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윤리경영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전사적인 인권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NRF 인권경영 선포식개최와 노사공동 인권경영 선언문 채택을 통해 인권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사 공동의 인권경영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찾아가는 연구현장 간담회와 직원 모시는 날을 신규로 추진하며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 밀착형 인권경영을 실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인권침해 예방과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연구자와 직원,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한국연구재단은 대한민국의 학술 및 과학기술 진흥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R&D 예산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이번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한국연구재단의 인증 소식은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도입을 검토하는 공공기관에게 선도적 귀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