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30·4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이 몰리며 평균 2억2707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이 평균 3852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평균 3852만원이다. 이는 전 분기보다 26만원 증가한 수치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차주당 평균 2억2707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1712만원 늘었다. 이는 2013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특히 30대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억8792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56만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40대도 2289만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3억5991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대구경북권(1848만원)과 강원제주권(1506만원)도 큰 폭 늘었다.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9674만원으로 56만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5626만원으로 210만원 각각 증가했다. 잔액 규모는 30대가 2억213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1억8863만원)·40대(1억7763만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