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침체 국면의 국내 게임업계가 반등 카드로 신작을 대거 꺼내든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등 대작 라인업이 내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에서 일제히 베일을 벗는다. 업계는 이번 지스타가 하반기 흥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총 301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21회를 맞는 올해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가 19일 정식 출시한다. (사진=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아이온2',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넷마블은 신작 공세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했다.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온2'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주요 던전을 체험할 수 있다. 오픈월드 슈터 '신더시티'도 캠페인 모드 시연을 진행한다. 초대형 돔 상영관에서는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미공개 신작 영상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작년 스팀에서 1,500만장 판매를 기록한 원작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부스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팰 사냥', '팰 포획'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분기 알파 테스트를 예고했다.
넷마블은 145개 시연대를 통해 4종의 신작을 대거 공개한다. 협동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로그라이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가 첫선을 보인다. '몬길: 스타다이브'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개선된 빌드로 재출품했다.
웹젠은 신작 전략 디펜스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처음 선보이며 100부스 규모로 나섰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를 포함해 18종을 대거 출품했다.
제2전시장에는 세가, 아틀러스, 반다이남코 등 일본 주요 퍼블리셔들이 참가했다. 인디 게임 중심의 '갤럭시 쇼케이스'가 소규모 개발사들의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