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경쟁에 불이 붙는다.

4일 투썸플레이스는 말차 트렌드 열풍을 이어갈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말차 마니아층은 물론 홀리데이 시즌 디저트 수요까지 동시에 공략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파스쿠찌 원더랜드 트리, 투썸플레이스 말차 아박 홀케이크, 스타벅스 월리의 모자 케이크(사진=각 사)

신제품 말차 아박 홀케이크는 기존 아박 홀케이크 대비 약 3.5cm 높아진 입체적 비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층 높아진 구조로 층층이 쌓인 단면이 한눈에 드러나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SPC그룹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지난 3일부터 2025 크리스마스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카리나와 함께하는 파스쿠찌 크리스마스 파티로의 초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1일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는 카리나가 ‘파스쿠찌 원더랜드’에서 커다란 케이크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5종 등 총 11종의 케이크를 1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1월 14일에는 레드벨벳 시트와 피스타치오 무스, 치즈 프로스팅을 층층이 쌓아 올리고 화이트 크림으로 장식해 눈 덮인 트리 모양을 완성한 원더랜드 트리, 카라멜 바나나 콤포트와 카라멜 크림으로 달콤함을 더한 귀여운 눈사람 모양의 화이트 스노우맨 등 홀케이크 2종과 조각 케이크 4종을 출시한다. 12월 5일에는 홀케이크 4종과 조각 케이크 딸기트리를 추가로 공개한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12월까지 해피오더 앱을 통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슈퍼 얼리버드(11월 3~9일)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을 40% 혜택가에, 얼리버드(11월 10~19일) 기간에는 30% 혜택가에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이후 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25% 할인 또는 15% 할인 & 카리나 브로마이드 증정(2종 1세트, 선착순 한정 수량)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10월 30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막을 올렸다. 이번 겨울 프로모션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오랫동안 사랑받은 퍼즐 그림책 시리즈인 ‘월리를 찾아라’와의 협업으로 꾸민다.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 월리의 모자 케이크는 협업으로 출시한 대표 케이크 제품이다. 특히 월리의 모자 케이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연말 모임 수요를 겨냥해 케이크와 디저트 구성도 강화했다. 캔들 모양의 함께 나눠 먹기 좋은 화이트 캔들 케이크, 하얀 눈송이를 형상화한 딸기 눈송이 케이크 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에서 디저트 판매 1순위를 기록한 케이크 팝도 공개했다. 은은한 바닐라 풍미가 느껴지는 달콤하고 쫀득한 식감의 디저트로 한정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시즌 케이크는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맛으로 매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커피 브랜드들을 시작으로 호텔, 베이커리 업계도 예년보다 빠르게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케이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