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진에어가 항공기 기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에너지 절약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22일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국내선 전편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특별 기내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22일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국내선 전편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특별 기내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진에어)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국내 최대 에너지 소비가 기록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행사다.

진에어는 22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력 소비 피크타임에 맞춰 마곡 본사 에어컨 온도를 26도로 설정한다. 서울역 인근 옥외광고판도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5분간 소등한다.

항공사가 기내방송을 통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기내방송에서는 에너지의 날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진에어는 올해 다양한 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3월 제주 곶자왈 식수 행사, 4월 강서구 줍깅 활동을 진행했다. 6월에는 낡은 유니폼을 에코백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캠페인도 열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며 "임직원과 고객 모두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