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이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올리브영의 지분가치가 커지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배당 관련 정책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18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CJ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감소한 6188억원을 시현했다”며 “순이익이 19.2% 증가한 이유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익 개선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익성 악화로 주요 상장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리브영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올리브영의 매출은 1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순이익은 1440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 영업이익률은 14%에 육박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올리브영의 이번 실적은 내국인 중심의 온라인과 외국인 인바운드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 기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음 달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 높다. 이에 하나증권은 올해 올리브영의 실적을 매출 약 5조8000억원, 영업이익 77000억원, 순이익 585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8조8000억원에 육박하고 지분율 51.2%를 감안한 CJ의 올리브영 지분가치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CJ의 주가는 커지는 올리브영의 지분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정치권에서 자사주 의무 소각 관련 법안을 잇따라 발의 중인데 향후 법안 전개 방향에 따라 모멘텀 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순이익 70% 이상의 배당정책 고려 시 배당소득 분리 과세 대상기업으로 평가돼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