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올해 상반기 의약품 공급 중단·부족 현상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 공급 중단·부족 현상이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반기 공급 중단·부족 의약품 수는 113건으로 작년 동기 166건보다 53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수는 2023년 하반기 94건에서 작년 상반기 16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같은 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것은 당국에서 공급 관리를 강화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올해 기관지 확장제 '미분화부데소니드'와 당뇨검진용 포도당 의약품, 분만유도제 '옥시토신'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신속한 변경 허가 처리 등 행정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보고 규정을 개정하고 시장에 1개월 이상 공급할 수 없는 의약품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일부 필수의약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2023년 기준 필수의약품 중 27.5%가 원료 공급 불안 등으로 유통되지 못했다.

진정제 로라제팜과 기관지 확장제 벤토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 등이 필수의약품 가운데 대표적인 공급부족 품목으로 여겨진다. 대상포진 치료제 발트렉스, 항히스타민제 세트리진 등도 일시 품절이 잦은 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