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적용 언급에 대응 전략을 마쳤다고 밝혔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1년 6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내각 회의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 등 높은 비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결정이다.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사진=셀트리온)

이에 셀트리온은 “당사는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2년분 재고 보유를 완료했다. 더 나아가 상시 2년분의 재고를 꾸준히 보유해 놓겠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판매 제품은 미국 내에서만 생산할 수 있도록 현지 CMO 파트너와 계약을 마쳤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생산시설 보유 회사의 인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체화되는 시점에 신속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당사는 미국 현지에서의 대응 체제를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전략까지 차근히 진행 중이며 미국내 의약품 관세 정책이 어느 시점에, 어떤 규모로 결정되더라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내년말까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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