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7000원으로 올렸다. 주주환원 확대가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섹터 톱픽은 KB금융”이라며 “상승여력 42.4%로 은행업 내 최선호주, 주주환원 정책 신뢰 강화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 확대 논의는 시기상조로 주가순자산비율(P/B) 1배 도달 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조6600억원을 예상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반면 순이자마진은 3bps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71%로 위험가중자산 355조원 대비 초과분 0.21%인 약 7400억원이 주주환원에 쓰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연간 주주환원율 50% 상회가 예상된다”며 “업계 최초 환원 상단 없는 정책을 입증하며 경쟁사 벤치마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P/B 1배 달성 시 배당성향 상향 논의가 가능하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