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에 대해 펀딩 우려보다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양자컴퓨터 업체에 투자하고 연구소를 개소하며 양자 산업이 급격히 재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M&A(인수합병)를 추진해 외연 확장이 기대된다"며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돼 향후 통신사 및 관공서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ICTK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 210억원 중 130억원을 사용해 보안 솔루션 업체 M&A를 추진중이다. 구체적으로 IAM(ID 및 엑세스 관리) 부문 기업이 인수 타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M&A를 통해 수백여 곳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ICTK가 유엔 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어워드 2025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점을 주목했다. 물리적 복제 불가능 기술(VIA PUF)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양자내성암호(PQC)와 PUF 결합 유심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유심 보안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 사실상 레퍼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2026년 매출 전망을 밝게 한다"며 "성장 전망 뒷받침하는 호재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현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