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2018 Starlight Musical Festival)이 60여개 작품과 150여개 곡을 들려줄 98명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라인업에는 임태경, 배해선, 오만석, 김소현, 최민철, 조정은, 김우형, 윤공주, 정선아, 강홍석, 전나영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종 라인업에는 성두섭, 정원영, 정동화, 정상윤, 에녹, 김승대,  장은아, 최현선, 김금나, Nathan Hartono(싱가포르) 등이 합류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뮤지컬과 관객과 평단에서 인정받은 창작뮤지컬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들의 대표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심야 뮤지컬 영화 상영까지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우리나라 뮤지컬을 책임지고 있는 임태경, 배해선, 김소현, 오만석, 조정은, 김우형, 정선아, 전동석 등의 베테랑 배우부터 차세대 뮤지컬의 역사가 될 갓 데뷔한 신예스타들이 아우르는 뮤지컬 무대로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전 세대와 함께하는 화합의 뮤지컬 축제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먼저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7개의 창작뮤지컬이 페스티벌의 첫 날인 20일 낮의 무대를 장식한다. 미리 만나는 무대로는 창작 초연 뮤지컬 '랭보'가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페스티벌을 통해 뮤지컬 넘버를 선 공개한다. 프랑스 문단에 천재시인으로 기록된 랭보,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동화와 에녹이 지옥 같은 한 철을 보낸 랭보의 생애를 미리 들려준다.

2015년 이후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풍월주'도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한다. 최근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성두섭이 말 그대로 미리 보고 다시 보는 뮤지컬 '풍월주'의 무대를 꾸린다. 초연 당시 흥행 돌풍의 주역이었던 그는 운루 최고의 풍월인 ‘열’ 역할로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무대에 처음 설 예정이다.

뮤지컬 'SWAG AGE: 외쳐, 조선' 또한 눈길을 끈다. 오는 11월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우리 민족의 독특한 정형시의 하나로 문학인 동시에 음악인 시조(時調)를 상상하며 막연히 조선시대 어디쯤의 배경으로 관객을 이끌어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로 자리 잡은 힙합과 랩장르를 전통악기와 정통 뮤지컬 음악적 요소로 결합시킨 BRAND-NEW MUSICAL이다. 양희준, 김재형, 정선기, 이동수, 정아영, 정상민, 노현창, 김형래, 류연진, 임상희, 최나혜 배우가 함께할 예정이다.

다시 만나는 무대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과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뮤지컬 '레드북'에는 유리아, 박은석, '존도우'에는 정동화, 김금나, '최후진술'에는 이승현, 양지원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7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에는 신재범, 이호석, 조민욱, 배홍석이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관객들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창작 뮤지컬 작품, 배우들과 더불어 20일 ‘Director’s Stage in SMF :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는 주옥 같은 뮤지컬 작품에서 늘 만나보았던, 뮤지컬로 쌓아온 긴 시간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 배우 배해선의 오프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최현선, 정원영, 김금나가 새롭게 합류하며 작품을 넘어 대한민국 뮤지컬을 뜨겁게 지휘하고 있는 음악감독 김문정과 어떠한 시너지로 페스티벌의 첫날밤을 뜨겁게 달굴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첫 공개 직후 가장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자아낸 Horrorween SMF 스테이지 역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이다. 올 여름 관객들과 무시무시한 더위를 함께 보냈던 뮤지컬 '이블데드' 팀의 오싹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송용진과 그의 밴드 박웅, 에이브, 김용태, 전태웅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 크라이', '헤드윅'의 작품을 메들리로 구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섹시동안클럽’ 역시 2018년 새로운 무대를 맞이하여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날려버릴 섹시하고 화끈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1일에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으로 ‘Special Invitation’에서 만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정동화, 김리와 피아니스트 오성민이 함께 피아노로 듣는 색다른 뮤지컬 무대를 준비한다. 무대 옆에서 무대 위 의 배우들과 호흡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이범재를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가을 하늘 아래 드넓은 무대 위에서 만나 보길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어 김승대, 정상윤, 장은아, 정동화, 전나영 그리고 페스티벌을 위해 해외에서 발걸음을 한 Nathan Hartono(나단 하토노, 싱가포르)가 올해의 페스티벌 마지막 밤을 장식한 21일 저녁무대인 ‘Starry Night in SMF’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나 나단 하토노는 싱가포르의 국민 가수를 넘어 아시아의 대륙 스타 뮤지션으로 우뚝 선 자로 이번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첫 한국 무대에 오른다. 그는 웨스트앤드 무대에서 활약중인 뮤지컬배우 전나영과 2017년 싱가포르에서 공연된 '그레이트 월 (The great wall)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요일별 최종 라인업과 스테이지로는 10월 20일 무대에는 배해선, 오만석, 나카가와 아키노리(일본), 최현선, 정선아, 이창용, 정원영, 강홍석, 김금나, 전나영, 이수빈, 강정우, 우찬, 서예림, 최미소, 송나영, 문장원, 강형석, 이태준, 유다해, 송용진, 최민철, 최수형, 조순창, 김대종, 강태을, 양지원, 김바다, 안은진, 신주협, 신재범, 이지민, '레드북' 유리아, 박은석, 정동화, 김금나, 이승현, 성두섭, 에녹, 이호석, 조민욱, 배홍석, 양희준, 김재형, 정선기, 이동수, 정아영, 전상민, 노현창, 김형래, 류연진, 임상희, 최나혜가 확정을 지었다.

10월 21일에는 임태경, 김소현, 강필석, 조정은, 김승대, 김우형, 정상윤, 윤공주, 박민성, 박영수, 장은아, 손준호, 정동화, 강정우, 전동석, 이정화, 전나영, Nathan Hartono(싱가포르), 박준형, 천우진, 김현준, 원종환, 전민준, 최우리, 우찬, 김려원, 피아니스트 이범재, 오성민, 김신의 with 몽니가 함께한다.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