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임금·단체협약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다음 주에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다음주에도 부분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10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9∼12일 파업을 결정했다. 이후 조합원에게 이 기간에 매일 7시간 파업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HD현대 계열사 노조와 합동으로 경기도 성남 소재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GRC)를 방문하는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0여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다. 7월에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후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으나 최종 부결됐다.
이후 이달 4일까지 8차례 추가로 교섭했지만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