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코오롱ENP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전자 등 비자동차 분야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코오롱ENP는 6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1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24.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50억원에 달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 동기보다 23.5% 늘어났으며 기존 최대치인 2022년 상반기 225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이슈로 국내 완성차 시장의 수출과 생산이 일부 위축됐다. 코오롱ENP는 전기·전자 등 비자동차 분야로 판매시장을 다변화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김천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지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군 판매 비중 확대로 상쇄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고부가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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