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미라 기자] 국내 스타트업의 우주 실증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민간기업 위성이 성공적으로 우주에 탑재·사출된 것이다.

이번 발사에 지속가능한 우주개발을 목표 참여한 우주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우주로테크는 실제 우주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우주로테크 이성문 대표 (사진=우주로테크)

우주로테크는 위성 궤도 추정과 충돌 위험 분석, 임무 종료 후 위성 폐기(PMD) 기술을 결합한 우주교통관리(STM) 종합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해당 솔루션은 증가하는 저궤도 위성 환경에서 우주 자산의 안전한 운용과 우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목표로 한다.

우주로테크는 액셀러레이터 제피러스랩이 보육·운영한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졸업기업이다. 보육 과정에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준비를 거쳐 이번 누리호 발사를 통해 본격적인 우주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우주로테크는 자사 부탑재 위성 COSMIC을 활용해 ▲우주교통관리 소프트웨어 실증 ▲위성 운용 데이터 확보 ▲임무 종료 후 위성 자체 폐기 기술 검증 등 핵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PMD 기술은 우주 쓰레기 문제 대응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향후 글로벌 우주 규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기술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