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BS한양이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 대응 기간'을 지정하고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BS한양의 보건관리자가 무더위시간대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증상 확인하고 있다. (사진=BS한양)
이번 특별 대응 기간은 이달부터 다음 달 까지다. BS한양은 평년 대비 심한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집중 관리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 ▲옥외 근로자다. 특히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콘크리트 타설 근로자를 포함한 옥외 근로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특별 대응 기간에는 필수 작업을 제외하곤 옥내 작업으로 전환된다.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도 시행된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6℃ 이상 2일 연속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모든 외부 작업도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시 건강 상태 점검 ▲작업 전 근로자 상호 건강 상태 확인 ▲주요 공정 추가 인력배치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 등을 병행한다.
각 현장에는 작업장별 체감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체감온도 측정 시스템’이 도입된다. 온열질환 위험군에 대한 2인 1조 작업 등 맞춤형 보호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냉방시스템이 구비된 휴게시설 설치와 냉수·제빙기 설치, 체온조절 용품 지급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전례 없는 이른 폭염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