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사원들의 사기 향상을 위해 e스포츠를 활용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 1일 자사 화성사무소에서 사내 e스포츠 대회 ‘2025 텔드컵’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2025 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준우승팀 (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번 행사는 사원-경영진 커뮤니케이션 증진과 소속감 및 참여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텔드컵 예선은 5월 21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C온라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4개 종목에서 총 110여개팀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각 2팀씩이 결승전에 진출해 경기를 진행했다.

회사는 실시간 예선 상황과 다음 대진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설 사이트를 운영했다. 사내 인트라넷과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화성사무소 외 타 사무소 사원들을 위해 유튜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타 지역을 오가는 사내 버스도 추가 운영했다.

사원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회장·사장과 함께 하는 캐치마인드(그림 그리기)와 TEL 본사 임원과의 오목 대결 등이 열렸다.

‘2025 텔드컵’ 결승전 현장 (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

텔드컵 중계는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 및 윤수빈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했다. 2년 전 첫 텔드컵 때보다 더 커진 결승전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사원은 “업무에 지친 일상 속에서 팀원들과 웃고 경쟁하며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해 준 이번 행사는 회사에서 사원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번 전체 우승 상금과 동일한 금액을 산불로 인해 사라진 숲의 복원을 위해 사단법인 ‘생명의 숲’에 연계 기부할 방침이다. 도쿄일렉트론의 사회공헌활동 ‘TEL FOR GOOD’ 활동 중 ‘지구 환경의 보전’과 연관된 활동이다. 앞으로도 사원 소통과 소속감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