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5대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대통령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의 만남도 가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유통기업들의 현황과 민생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유통기업 총수들과도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골자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이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는 인식하에 물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소득구간별 민생지원금 차등적용 여부와 사용가능 범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최전선에서 물가안정을 책임질 대형마트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마트의 총수인 정용진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이 거론된다.
물가안정 전반적인 논의 외에도 최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초청 만찬에 참여한 데 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국내 재계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마트 총수 정용진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민생지원금 단기적 상승효과 기대..의무휴업 규제 여파는 제한적
이재명 정부의 민생지원금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지만 전반적 소비심리 회복으로 연계 소비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1위 이마트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
이마트는 올해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오프라인은 통합매입과 가격 재투자 등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몰타입 형태의 점포를 늘리고 식료품을 상시 저가에 판매하는 이마트 푸드마켓도 추가로 선보여 가격 혁신을 이어간다.
이재명 정부의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로 인한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90여개 매장이 주말 휴업을 진행하고 있고 의무 휴업과 관련된 영향은 13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유통업 규제에도 올해 신규 출점을 확대하고 마트 거점을 활용한 SSG닷컴 새벽배송 경쟁력 확대로 본업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