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에 대해 올해 국내 철근 수요는 부진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중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나 영업이익률은 한자리 수 초반을 전망한다"며 "주가순자산배수(P/B)는 0.5배 수준으로 역사적밴드의 하단에 있다"고 이같이 전망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제강은 올 1분기 매출액 2896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 세전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67% 줄었고, 전분기대비로 보면 흑자전환했다.

국내 철근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1%감소했는데, 전방산업인 주택경기가 부진한 배경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현대차증권은 올해 철근 수요에 대해 전년대비 8%감소할 것으로 보고 기존 예상치인 788만톤(t)에서 715만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한제강의 올해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수요는 감소하나 수익성에 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1만원대 중후반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