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경신문=김성화 기자] 대구미래대학교가 신입생 감소로 인한 경영난으로 자진 폐교한다. 전문대가 폐쇄명령이 아니라 스스로 폐교를 결정한 첫 사례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예광학원이 지난해 6월 신청한 대구미래대학교 폐지를 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가 폐지를 인가해 대구미래대는 오는 2월 28일 문을 닫는다.
대구미래대의 2017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34.8%로 매우 낮다.
대구미래대 재학생과 휴학생 264명이다.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같거나 유사한 과에 특별편입학할 수 있다. 특별편입학 하기에 적당한 학과가 없을 경우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2000년대 들어 대학교 폐교가 줄을 잇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는 앞서 2012년 건동대와 2014년 경북외대가 자진 폐교했다. 2008년 아시아대는 강제 폐쇄됐다. 오는 2월에는 4년제인 대구외대가 강제 폐쇄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