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최근 기업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이 잇따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KT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그룹 빌딩에 대한 폭탄테러 협박 메일이 신고돼 경찰이 출동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빌딩 (사진=현대그룹)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경 경찰에 ‘13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오전 11시 30분에 현대그룹 빌딩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접수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현대그룹 빌딩의 직원들은 즉시 대피했으며,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건물 수색에 나섰다. 다만 경찰은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에는 카카오 고객센터 게시판에 삼성전자 수원 본사, 카카오 판교 사옥, 네이버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17일에도 KT 온라인 가입 신청란에 분당 KT 사옥 폭탄 설치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