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업체인 HS효성첨단소재가 인도에 첫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50% 시장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타이어코드 생산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한다. (사진=HS효성)
HS효성첨단소재는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출자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산업단지에 타이어코드 생산법인 'HS Hyosung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약 7만평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한다. 타이어코드 생산 후 에어백 원단 등 핵심 제품 라인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정부의 인프라 확대와 물류산업 발전으로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여년간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기업 지위를 유지해왔다. 베트남·중국·미국에 이어 인도까지 생산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구성과 안전성을 보강하는 핵심 소재다. 회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고강력·고탄성 타이어코드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