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일부터 9일 23시까지 본원 1동 ICT센터에서 본원 2동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모든 전산장비를 확장·이전한다고 최근 밝혔다. 원주 심평원 전경 (사진=박순희 기자)

[한국정경신문(원주)=박순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일부터 9일 23시까지 본원 1동 ICT센터에서 본원 2동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모든 전산장비를 확장·이전한다고 최근 밝혔다.

심사평가원의 센터 확장·이전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2024년~2025년에 걸쳐 기반 및 인프라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이번 연휴기간 중 이전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새로운 센터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사례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성, 안정성 및 확장성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확장·이전 과정에서 안전 확보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센터 이전기간 중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심사평가원에서 수행하는 전산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나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이전작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서비스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은 센터의 이전사업을 담당하는 대신정보통신과 긴밀히 협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직원, 전문엔지니어 및 이전사업자 등 868명이 연휴기간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전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전종합상황실을 구축해 24시간 당직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상황 대응절차를 공유하며 신속하게 상황이 전파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헬프데스크도 운영한다.

또 배치프로그램 및 대외연계서비스 등 데이터 수신·적재 등의 작업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9일에 이전 종료를 선언하고 즉시 정상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데이터센터는 기관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계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심사평가원은 이번 확장·이전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