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공천개입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있는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다.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윤 의원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특검팀은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피의자로 적시됐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부정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당시 그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으며 윤 전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에도 등장했다는 점에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