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상공회의소는 22일 최근 149개의 관내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하계휴가 실시 및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19개사(79.9%)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30개사(20.1%)는 휴가 실시 계획이 없거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자료=순천상공회의소)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22일 최근 149개의 관내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하계휴가 실시 및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119개사(79.9%)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30개사(20.1%)는 휴가 실시 계획이 없거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순천상의에 따르면 휴가 기간으로는 평일 기준 2박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42.0%로 가장 많았으며 4박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28.6%, 3박 4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21.8% 등으로 집계됐다.

또 34.9%의 업체가 하계휴가비 명목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12.1%는 아직 지급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3.0%는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금일봉 형태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업체가 20.8%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지급액은 52만 3000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본급의 일정 비율만큼 지급하는 업체는 8.7%였으며 연봉에 포함하여 지급하는 업체는 5.4%로 조사됐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순천지역 조사 대상 업체 중 과반수가 올해 하계휴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극심한 내수 침체와 더불어 철강·화학업종의 전례없는 위기 상황으로 인해 업체의 경영 여건이 매우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